현지실사와 평가거쳐 계룡시 우선협상자로 선정
하대실 개발구역에 2020년 착공해 2022년 건립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이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하대실 도시개발구역 내에 건립된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스기술교육원 건립과 관련  올해 상반기부터 충청지역 16개 지치체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최근 계룡시, 영동시, 충주시로 예비 후보지를 압축하고 가스공사 노사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가 지난 1~2일 현지실사와 평가를 거쳐 계룡시를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결과 총 6개 평가항목(사업성ㆍ환경성ㆍ편의성ㆍ경제성ㆍ접근성ㆍ장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하대실 도시개발구역 내 부지를 최우선협상 대상지로, 나머지 2개 후보지를 예비협상 대상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계룡시 하대실 도시개발구역내 7만㎡의 부지에 총 사업비 약 43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가스기술교육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계룡시와  인ㆍ허가 등 협의 및 9월 업무협약 체결을 거쳐 올 12월까지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2022년 상반기 가스기술교육원이 개원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룡시는 그동안 교통, 체육 편의시설 등 지원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로 ‘기업유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7월에 개정해 총 사업비의 20%범위 내에서 투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많은 노력 끝에 이번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이번 가스기술교육원 유치로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연간 3만명 이상의 교육생들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는 교육원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성수 한국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은 “그동안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안서를 받고 최종 3개시를 대상으로 실사를 시행한 결과 교통, 편의시설 지원 방안 등 계룡시의 제안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평가됐다”라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계룡시와의 업무협약과 향후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사업투자비, 가스기술교육원의 명칭 변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예정지 위치도.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