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전농가, 재생에너지로 소득 올린다

[에너지신문] 소금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염전농가들이 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소득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김형진)은 전남지역 염전농가에서 소금생산을 중단하지 않으면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소금값 하락에 따른 소득감소로 염전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염전농가 및 관련기관에서는 소금생산과 더불어 새로운 수익창출형 대체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전남지역 풍력ㆍ태양광 복합발전 분야 선도기업인 기림에너지(주)와 공동으로 염전지역에 소금생산과 재생에너지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영광 염산 풍력태양광발전단지 개발 협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정보교류 및 시설 장비 등 공동이용 △염전 풍력태양광 복합발전 개발관련 기술교류 및 사업화 협력 △염전 태양광복합발전 시범사업 상호협력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김형진 녹에연 원장은 "풍력ㆍ태양광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향후 염전농가에서는 소금생산성 확보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순수연구개발 수준을 뛰어넘어 주민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각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