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력 1,2호기 수주…공사계약 체결
베트남 응이손2 화력 공사도 본격 착수

[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이 삼척화력 1,2호기 건설 프로젝트 수주와 함께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 공사에 착수하는 등 국내외에서 연이은 ‘실적 쌓기’에 한창이다.

두산중공업은 1조 8000억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발주처인 포스파워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총 공사비는 약 3조 500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1조 8000억원)은 포스코건설(1조 7000억원)과 컨소시엄을 구성, 수주에 성공했다.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 건설되는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는 총 발전용량 2100MW(1050MW X 2기) 규모로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터빈,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게 되며 1호기는 오는 2023년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 각각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신보령 화력을 시작으로 강릉안인화력(보일러‧터빈), 고성하이화력(터빈), 신서천화력(터빈‧발전기)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 1000MW급 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게 됐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 말 수주에 성공한 베트남 응이손2 화력발전소 공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특히 선수금 약 1억 7000만달러 수령하며 여유자금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 10일 한전과 마루베니 합작사인 NS2PC(Nghi Son 2 Power Limited Liability Company)로부터 착수지시서(NTP)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발주처와 베트남 정부의 계약 일정 지연에 따라 공사 착수가 연기돼 왔다.

응이손2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탱화(Thanh Hoa) 지역에 1330MW(665MWⅹ2)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 7월까지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오랜 기간 다져온 파트너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 등 2012년 이후 총 7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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