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사고조사전문위원회, 과학적 분석통해 사고 감축 대책 추진

▲ 26일 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 '2018년 제1차 사고조사 전문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에너지신문] 올해들어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년보다 19.4% 감소했지만 가스사고 건수는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건수 증가는 인명피해가 없는 LP가스 및 도시가스의 경미한 단순 누출사고 증가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는 26일 충북 혁신도시 가스안전공사 본사에서 가스사고 원인과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제1차 사고조사 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가스사고 통계 분석을 근거로 LP가스 사고감축 특별대책, 다수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예방 특별대책 등 과학적 사고원인 규명에 따른 가스사고 예방 대책마련에 나섰다.

학계 및 업계 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고조사 전문위원회에서는 가스용기 파열사고 등 최근 발생한 주요 가스사고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사고예방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의하고, 휴가철 및 행락철을 맞아 취급부주의 사고 감축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2018년 상반기 가스사고 통계분석 및 검증 등 ‘국가통계작성지정기관’으로 국민에게 보다 더 정확하고 세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심층적인 토론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 따르면 7월 24일 현재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년 동일대비 62명에서 54명으로 약 19.4%가 감소했고, 가스사고 건수는 62건에서 70건으로 12.9% 증가했다. 가스사고 건수가 증가한 것은 인명피해가 없는 LP가스 및 도시가스의 경미한 단순누출 사고가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사고조사 전문위원들은 △사고 점유율이 높은 LP가스 사고감축 특별대책 △다수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예방 특별 대책 △행락철 및 혹서기 가스안전사용요령 집중홍보 등이 현장에 뿌릴 수 있도록 가스안전공사의 가스사고 감축을 위한 예방대책을 당부했다.

양해명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안전을 넘어 안심사회정착을 위해서는 사고 통계 분석과 사고원인 규명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가스사고 현황을 다양하고 세밀하게 분석해 유사한 사고는 반드시 예방하고, 과학적 사고원인 규명을 통해 다양한 문제점을 빠짐없이 도출해 예방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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