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협회 전국 순회설명회 성황리 마쳐

[에너지신문] 정부의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정책에 발맞추고 부지선정과 수소충전소 설치 및 운영비 절감에 탁월한 복합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해 열린 지역별 순회 사업 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장봉재)가 마련한 이번 지역별 순회 사업 설명회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권역(6월 26일 KTX 광명역 대회의실) △부산, 울산, 경남권역(6월 28일 부산 벡스코) △대전, 충남, 충북, 대구, 경북권역(7월 5일 대전시청 회의실) △광주, 전남, 전북권역(7월 19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각각 개최했으며 LPG, CNG, 주유소를 운영하는 대표자 및 에너지 유통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별 순회 사업 설명회는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의 지름길(장봉재 수소산업협회 회장) △수소안전 및 수소충전소 기술(박진남 경일대 교수) △On-Site형 복합충전소 기술개발 현황(조현석 제이엔케이히터 이사) △유럽 패키지형 복합충전소 기술현황(임희천 넬-덕양 대표) △캐나다 복합충전소 설비 및 기술소개(하재청 바스텍코리아 대표) △국내 패키지형 복합충전소 현황(정지원 광신기계공업 과장) 등의 전문가 주제발표가 있었다.

▲ 지난 19일 열릴 광주, 전남, 전북지역 설명회 전경.

이와 함께 각 지자체별 수소충전소 보급 담당 공무원 및 산하기관 담당자가 지역 내 수소산업 및 수소충전소 보급계획에 대해 발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설명회는 기존 LPG, CNG, 주유소를 운영하는 대표자 및 담당자에게 수소충전소에 대한 현황 및 기술 설명과 함께 현재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복합충전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최 목적에 맞게 LPG, CNG, 주유소 대표자 및 담당자 참석률이 높았다는게 수소산업협회의 설명이다.

협회에 따르면 지역별 순회 사업설명회 기간 중 복합충전소 구축에 의향이 있고 기술적 지원을 희망한 사업장은 총 95곳으로 이 중 LPG충전소가 58곳, 주유소 20곳, LPG+주유소 9곳, CNG 충전소 6곳, LPG용기충전 2곳으로 신청서가 접수됐다.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급 로드맵을 보면 2019년 41기, 2020년 50기를 각각 보급 목표로 수립했다. 즉 이들 95개 사업장이 수소충전소 가용부지로 적합하다는 가정 하에 정부가 2년간 보급할 수소충전소 부지를 확보한 셈이다. 협회는 올해 연말까지 복합충전소 가용부지를 150~200개 정도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소산업협회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정부에서는 추경예산을 편성, 수소전기차 구입비용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며 "수소충전소 보급을 위한 규제 혁신을 위해 관련 기관이 협력, 하반기에도 수소충전소 관련 규제가 추가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최적화된 맞춤형 수소충전소, 수소전기차 보급책 제시와 지자체-민간의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 공동 대응전략 협의를 위한 지자체별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 간담회를 8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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