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회 업무보고, 에너지신산업 통해 혁신성장동력 창출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용 경부하 전기요금조정은 최근 기업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감안, 업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내년 이후로 속도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경부하요금은 오후 11시에서 오전 9시 사이 심야시간대 적용되는 상대적으로 값싼 전기요금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백 장관은 당초 올해 하반기 산업용 경부하 요금을 조정할 예정이었던 정부 계획을 내년 이후로 미루겠다고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이후 이날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재확인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산업부는 올해부터 시범시행하고 있는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를 2020년에 본격 시행하고, 2020년 공공분야, 2025년 민간분야의 제로에너지빌딩 건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비축기지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LNG계약조건 유연화, 수급위기 공등대응 등 한중일간 LNG협력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전환을 통한 혁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도 본격 추진한다. 제조(태양광, 풍력), 서비스(전력 데이터, 에너지 저장) 등 재생에너지 확산과 함께 다양한 신즈니스 및 성공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제주 탐라해상풍력(3MW×10기)은 매일 7천만원 매출(30% 이용율 적용시)을 기록중이고 마을 및 지역주민과 수익을 공유(2개 마을, 각 2억원/년 지원)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블레이드 산업 등 태양광 및 풍력 제조산업도 강화한다.

올해말까지 가상발전소(VPP)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9월부터 전기차-전력망 연계 R&D‧실증을 추진하는 한편 수소전환저장 R&D 실증 등 신 서비스를 확산한다.

2021년까지 원전해체 상용화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산업기반 조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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