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기기 활용 설비점검 태양광에도 도입 계획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설비진단·점검시스템을 전사로 확대 운용한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8월부터 태안화력발전소에 열화상 카메라, 내시경 카메라 등 소형 점검키트를 모바일 기기에 장착, 현장 설비점검에 활용하는 발전현장 스마트 점검시스템을 자체 개발, 도입해 시범운용해 왔다.

특히 사진클라우드 기능은 현장 점검사진이 설비담당 직원들과 바로 공유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발전설비 점검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통신방식을 기존 블루투스 단거리 통신방식에서 LTE 방식으로 변경, 속도향상과 사용 장소의 제약을 없앴다는 평가다.

서부발전은 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의 높은 보안요구사항에 맞춰 LTE망 구축과 현장 모바일 보안망도 사전에 구축 완료했다.

발전현장 스마트 점검시스템은 TM(trouble memo) 조회·발행, 현장 설비 이력조회 QR코드, 로그 시트(Log Sheet), 도면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시스템으로 전사보급에 앞서 설비팀 작업지시서 기능, Red Tag 현장 발행 기능 등이 추가 개발됐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전 현장의 활용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전현장 스마트 점검시스템을 태양광발전소 같은 신재생사업소 및 해외사업소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을 수행 중에 있다. 최근에는 IoT, 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가상훈련시스템 등 독자적 WP-I 4.0 스마트플랜트 구축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 태안화력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모바일 점검키트로 발전소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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