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일러기업 중 유일 참가 … 러시아 넘어 CIS 국가 공략

▲ 김택현 러시아 법인장이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 Denis Manturov에게 경동나비엔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좌측부터 경동나비엔 김택현 러시아 법인장, 김동연 경제부총리,러시아 산업통상부장관 Denis Manturov,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 우윤근 러시아 대사)

[에너지신문] 경동나비엔은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총 4일간 러시아 최대 산업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 내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산업전시회(2018 이노프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노프롬은 러시아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국제 산업전으로, 전 세계 90여개국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대형전시회다.

특히 이번 2018 이노프롬은 대한민국이 공식 파트너로서 총 105개의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별도의 한국관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2014년부터 러시아 벽걸이형보일러 시장에서 확고하게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한국 보일러 브랜드를 대표해 유일하게 해당 전시회에 참석하며, 러시아 시장의 환경과 난방 인프라를 고려한 다양한 난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한국업체로는 현대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게 되며,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 등이 전시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2가지 모델 ‘Deluxe-S’와 ‘NCB 52H’를 최초로 선보인다.

'Deluxe-S'는 러시아 시장에서 국민보일러로 불릴 만큼 큰 사랑을 받았던 Deluxe의 후속 모델로, 전압과 가스압의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연소할 수 있으며, 탁월한 품질과 내구성을 갖춘 모델로 러시아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모던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적 요소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최근 민감하게 반응하는 디자인면에서도 시장 트렌드를 선도함으로써 러시아 시장에서 또 한번 나비엔 열풍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덴싱보일러 NCB 52H 모델은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경동나비엔의 세계적인 콘덴싱 기술이 반영된 제품이다.

일반보일러 대비 최대 28.4%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효율성과 미세먼지의 주범이 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1/5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친환경성이 돋보인다. 저소음 설계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으며, 멀티 센싱 온도제어 기술로 안정적이고 풍부한 온수를 0.5도 단위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경동나비엔은 초도 물량이 품절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보일러 'NAVIEN EQB', 기존 중대형 보일러보다 최대 40%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상업용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도 함께 소개한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러시아 법인장은 "경동나비엔은 뛰어난 품질과 시장 맞춤형 제품을 통해 러시아 소비자를 사로잡았으며, ‘러시아 국민브랜드’, ‘베스트 컴퍼니’ 수상 등으로 대외적으로도 러시아 시장 No.1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이노프롬을 계기로 러시아는 물론 CIS 시장에서도 한 단계 더욱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러시아의 No.1 브랜드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수준 높은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이노프롬은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대한민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며 러시아로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이자 러시아 소비재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포럼 테마는 ‘디지털 생산’이며, 산업용 기계, 자동화 기기, 기계생산 등이 주요 전시 품목이다. 한국 외 중국, 일본, 이탈리아, 스위스, 슬로바키아, 독일이 공식 국가관으로 참가하며, 아제르바이잔 등 인근 CIS국가의 많은 기업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동나비엔은 한국업체로는 현대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2가지 모델 ‘Deluxe-S’와 ‘NCB 52H’를 최초로 선보인다.(사진은 경동나비엔 부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