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 국제세미나 성료…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

▲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8 가스안전 국제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이동형 수소충전소의 안전기술 개발과 수소충전소 부품에 대한 시험평가가 필요하고 초고압 부품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같은 의견은 6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8 가스안전 국제세미나’에서 허윤실 가스안전공사 기술정책연구부장이  ‘수소산업 국내 정책 및 글로벌 표준화 인증동향’을 발표하면서 밝힌 것이다.

허윤실 부장은 “저비용으로 다수의 장소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 개발이 필요하며 수소충전소 부품에 대한 기술개발이 이뤄지더라도 부품평가 또는 인증기관이 없어 기술개발 성공여부 파악이 모호하기 때문에 고압부품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고압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고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지만 관련시설에 설치해야하는 검지경보장치, 제독설비 등 독성안전설비와 수소 및 CNG충전소에 설치되는 초고압설비에 대한 성능인증기준과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아 대부분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설치,사용하고 있어 안전관리에 취약하다”라며 “고압가스시설에 설치되는 부품, 안전설비 등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인증제도를 도입해 고압가스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필요가 있어 내년 11월 목표로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가스안전 국제세미나에서는 ‘수소ㆍ연료전지 산업의 기술현황 및 글로벌 친환경 정책’을 주제로 일본과 유럽의 저명한 수소ㆍ연료전지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 및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시대에 대응한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육성 및 기술개발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수소산업협회,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과 가스․자동차업계, 유관기관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해외 전문가로 초청된 모레노 이탈리아수소연료전지협회 회장은 '유럽의 수소ㆍ연료전지 기술 및 보급 현황‘에 대해 강연했고, 요시타케 일본연료전지개발정보센터 이사는 ’일본의 수소ㆍ연료전지 기술개발 현황 및 전망‘에 대해 강연해 호응을 받았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양태현 PD는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및 정책현황‘을 소개했다.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수소ㆍ연료전지는 미래를 이끌고 갈 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로 관련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시장 및 고용창출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고압수소용기 및 부품에 대한 안전기준 개발과 수소타운에 대한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가스안전 사각지대를 제로화하고 다양한 응용처에 수소연료전지 제품이 안전하게 보급,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해외 전문가로 초청된 모레노 이탈리아수소연료전지협회 회장은 '유럽의 수소ㆍ연료전지 기술 및 보급 현황‘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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