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시험연구원서 준공식...시험의뢰 고객 애로 해결

[에너지신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FILK)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열관류시험장치가 증설됐다. 화재보헙협회는 이에 맞춰 지난 4일 준공식도 가졌다.

열관류시험장치는 단열재, 벽, 문, 창 등 건축물 내ㆍ외장재와 부재의 단열 및 결로 성능을 측정하는 장치로 건축물의 열에너지 성능을 판단하기 위해 필수적인 시험 장치로 꼽힌다.

그동안 제조업체로부터 실제 현장에 설치되는 크기의 방화문 등 건축부재에 대한 열관류시험 요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열관류시험장치의 크기 및 성능 등의 문제로 실물시험이 불가능했던 상황에서 이번 시험장치의 설치를 통해 시험의뢰 고객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게 됐다는 평가다.

방재시험연구원에 증설된 열관류시험장치는 시험체 크기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너비 2.5m, 높이 2.5m 크기로 대형 창호를 포함한 건축 내외장재에 대한 시험이 가능하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대형 건축부재에 대한 단열 및 결로성능 측정 시험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의 품질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재시험연구원은 지난 1986년 방재관련 시험연구를 통한 ‘방재기술의 세계화 및 보험산업의 과학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래 방화제품에 대한 시험, 첨단 방재기술 연구, 전문가 방재기술교육, 화재원인조사, ISO/TC92(화재안전분야) 국제표준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열관류시험장치 증설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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