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문기업 헥시콘과 공동추진 협약 체결

[에너지신문] 부산테크노파크가 스웨덴의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 엔지니어링 기업인 '헥시콘(Hexicon AB)'과 국내 해상풍력기술개발 및 해역입지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25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이달 초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헥시콘으로부터 부유체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전받을 지역 기업체인 코엔스 및 에너지기술연구원을 참여기관으로 하는 '부산지역 컨소시엄'이 에너지기술평가원의 2018년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 헥시콘사의 부유식 해상풍력 조감도.

지난 2009년에 설립된 헥시콘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소재한 조선ㆍ해양플랜트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자체핵심기술인 다중터빈 방식의 부유식 해상 풍력 플랫폼 기술을 개발, 스코틀랜드에서 10MW급 Dounreay Trì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560MW급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의 경제성분석(CAPEX) 수행경험도 가지고 있다.

또 헥시콘과 기술 제휴를 맺은 부산지역 대표 중견기업체인 코엔스는 매출액 823억원(2017.12. 기준)의 Oil and Gas Procurement & Service 기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를 기업의 신수종 전략사업으로 선정, 집중할 계획이다.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은 해외선진 부유식 해상풍력의 부유체 엔지니어링 기술을 국내에 이전받는 것을 전제로 한다. 부산의 강점인 조선ㆍ해양플랜트 건조기술이 합쳐질 경우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의 경제성 분석을 통한 타당성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향후 평가결과가 우수할 경우 실증사업으로 이어져 지역 내 산학연 대상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상당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이번 국제공동연구사업의 책임자인 김영석 부산테크노파크 에너지융합기술센터 단장은 "부산의 강점을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이자, 조선산업의 불황 탈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유식해상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의미있는 첫발이 내딛어 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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