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퓨얼셀은 연료전지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

▲ 에스에너지가 쿠웨이트에 설치한 PV모듈·시스템.

[에너지신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에스에너지가 지난 18일 베트남 ‘JS Vina사(社)와 태양광 모듈 생산 기술 이전 및 장비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올해 말까지 1차적으로 200MW급 모듈 생산 장비의 공급 및 설치를 완료하고 생산 기술의 이전, EU와 미주지역에 대한 모듈 판매 지원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01년 회사 설립 이후 축적해 온 에스에너지의 태양광 모듈 생산 노하우 및 기술은 세계 50여개국으로의 수출을 통해 이미 해외 시장에서 검증 받았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기업에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에스에너지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대내외적으로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단순 판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해당 시설을 활용한 해외 생산기지 확보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에너지가 지난 2014년 GS칼텍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설립한 연료전지 전문기업인 자회사 에스퓨얼셀은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위원회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아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이 이뤄지면 국내 연료전지 전문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되는 기록을 남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574만 4316주이며,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89만주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스퓨얼셀은 스택, 연료변환기, 시스템 통합 설계 등 수소연료전지 관련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년대비 102% 증가한 203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에너지와 에스퓨얼셀은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ntersolar Europe 2018’에 참가해 태양광과 연료전지를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시스템을 유럽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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