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해양수산부가 청운대에 의뢰한 ‘국내 주요 항만 LNG공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가 이달말 제출될 예정에 있어 부산 신항에 들어설 LNG벙커링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용역결과를 근거로 해수부는 공론화를 거친 뒤 최종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최근 흘러나온 LNG벙커링 수요전망을 두고 말이 많다.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한 LNG벙커링 수요전망과 너무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LNG벙커링 수요는 LNG저장규모와 기지규모, 이에 따른 시설 안전성, 경제성 등 LNG벙커링 추진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LNG벙커링 기지를 건설할 부지선정에도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청운대의 결과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용역결과가 다를수 있다는 점은 십분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큰 LNG수요차이는 반드시 검증하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가뜩이나 안전성과 정시성 등의 이유로 LNG벙커링기지 건설을 꺼려하거나 반대하는 입장도 있음을 고려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LNG벙커링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다.

LNG벙커링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섣부른 장밋빛 전망과 계획 발표보다는 신중하고 정확한 전망과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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