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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신재생’ 한수원, 주력사업 바뀌나
정재훈 사장 취임 후 ‘종합 에너지기업’ 속도
신사업 발굴 T/F 구성‧외부기관 컨설팅 착수
2018년 06월 14일 (목) 20:33:03 권준범 기자 jbkwon@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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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정재훈 사장 취임 이후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원전건설 및 운영을 위주로 했던 한수원의 주력 사업이 바뀔 수도 있을 전망이다.

정 사장은 지난 4월 취임 당시 “에너지전환 정책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원전에 국한되지 않는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 한수원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CEO 직속의 ‘변화와 성장 T/F팀’을 신설한 것. 변화와 성장 T/F는 회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탐색하는 한편 성장사업 중심의 중장기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조직의 역량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 국내 원전 산업이 약화되면서 한수원은 신재생을 비롯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단 공기업이자 종합 에너지기업을 표방하는 한수원은 ‘재생에너지 3020’에 포커스를 맞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즉, 기존에 해왔던 ‘원전부지 소규모 태양광발전’ 등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규모가 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부의 REC 개편안에서 해상풍력에 대한 가중치가 대폭 상향조정된 것과 관련 한수원이 원전 주변 해상에 풍력발전단지 구축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한수원은 최근 외부 전문기관인 딜로이트 컨설팅과 협업해 ‘신사업 발굴 컨설팅’에 착수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사업 △해외 수력‧신재생 패키지 사업 △수소 등 미래 에너지원을 활용한 사업 등을 집중 발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원전 공기업으로서의 강점을 활용한 스마트원전 수출 및 원전 해체사업과 함께 회사 보유자산, 발전 부산물(온배수) 등을 활용한 사업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발굴해 나가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 지난 12일 정재훈 사장(가운데) 주재로 신사업 발굴 착수회의가 열렸다.

지난 12일 열린 컨설팅 착수회의에서 정재훈 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한수원의 모습을 상상하며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신사업 발굴 컨설팅의 결과가 원전산업 침체로 경직된 한수원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정재훈 사장은 물론 한수원 전체가 신사업 발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한편 한수원의 전년 동기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75%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신사업 발굴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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