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에너지안보대화 열려… 미국산 LNG 도입 2위

▲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산드라 우드커크(Sandra Oudkirk) 미국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부차관보가‘제5차 한-미 에너지안보 대화(Energy Security Dialogue)’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외교부)

[에너지신문] 한-미간 전력망에서의 사이버안보 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검토키로 하는 등 양국간 호혜적 에너지협력이 지속되고 있다.

외교부는 권세중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산드라 우드커크(Sandra Oudkirk) 미국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제5차 한-미 에너지안보 대화(Energy Security Dialogue)’가 지난 8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화에서 양측은 LNG거래 등 양국의 에너지협력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전력망에서의 사이버안보 협력 확대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며 구체적 협력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한-미 에너지안보대화’는 2013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협력 확대를 합의함에 따라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가 2013년 7월 제1차 한미 에너지 안보 대화를 시작으로 올해로 5번째 열렸다. 주요 의제는 △양국의 에너지 정책 △양국간 에너지 분야 협력 △동북아 에너지 이슈 △다자 포럼에서 양국간 협력 등이다.

이번 대화에서 양측은 대외 에너지 의존도가 95%로 매우 높은 우리나라와 주요 에너지 공급국으로 부상한 미국간 에너지 협력이 양국의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산업이 호혜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하고, 양국간 긴밀한 에너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한-미간 LNG 교역량이 196만톤(8억 500만달러)을 기록하며 한국이 미국산 LNG 도입규모 2위에 해당하는 등 양국간 에너지 협력이 발전하고 있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미국산 LNG를 도입하는 국가는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멕시코가 1위이며. 18%의 비중을 차지하는 우리나라가 2위, 15%의 지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3위다.

권 국장은 우리나라의 높은 대 중동 에너지 의존도와 우리 국민에게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을 감안,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와 에너지 믹스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에 있어 양국간 협력이 심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중동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2016년 기준으로 원유 85.9%, 천연가스 47.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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