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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원개발 수사 앞두고 ‘식구 쳐내기(?)’
강남훈‧문재도‧김영민 이어 김경원 한난 사장도 면직
29일 산업부 수사의뢰 발표 이후 하루 한 명씩 사퇴
2018년 06월 07일 (목) 19:07:54 권준범 기자 jbkwon@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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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검찰에 부실 해외자원개발 관련 수사를 의뢰한 이후 산업부(舊 지식경제부) 출신 공공기관장들이 하루 꼴로 사퇴하고 있다.

지난달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 4일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차례로 면직 처리된 것.

이들 4인은 모두 자원외교가 급물살을 타던 MB정부 시절 지식경제부에서 근무한 고위공직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강남훈 前 이사장은 지식경제부 자원개발정책관,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문재도 前 사장도 자원개발정책관, 산업자원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두 사람은 당시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선봉에 있던 이들이다. 또한 김영민 前 사장은 지식경제부 통상협력정책관, 김경원 前 사장은 산업경제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일찌감치 이들의 사직서를 제출받고도 그동안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부실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다고 발표한 직후 다음날인 30일 강남훈 前 이사장, 31일 문재도 前 사장, 6월 1일 김영민 前 사장, 그리고 주말을 지나 4일 김경원 前 사장까지 4명이 각각 하루 간격으로 모두 면직됐다.

이같은 상황을 볼 때 산업부의 ‘제 식구 쳐내기’가 해외자원개발 검찰수사 의뢰에 맞춰 이뤄졌다는 게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에 면직된 4명의 경우 당초 오는 13일 지방선거 직후 교체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갑자기 해외자원개발 수사의뢰가 이뤄지며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기관장들이 물러난 4개 기관들은 현재 부사장 또는 부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조만간 기관장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는 앞서 한전 및 전력공기업 사장 선임 당시 장기간 기관장 공백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히 공모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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