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소통으로 최고의 LNG기지 조성”

국내 천연가스 소비 34% 담당 … 세계 최대 규모
가스업계 최초 무재해 28배 달성 … 지역발전 기여

[에너지신문] “화합과 소통으로 최고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LNG사업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박병선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장의 첫마디다.

올해 초 부임한 박 본부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통한 진정한 협력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지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는 경기도 평택시 남양만 인근 40만평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천연가스 소비량의 34%를 담당한 세계 최대의 LNG생산기지다.

평택기지본부는 지난 1986년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평택화력발전소에 발전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해 1988년부터 2017년 9월 2일까지 무재해 28배 목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국내 가스업계 최초이다.

LNG 저장탱크 총 23기와 저장용량 최대 336만㎘를 보유한 단일 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오만, 카타르 등 세계 각 국으로부터 전용 수송선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운반한 후 평택기지본부에서 저장-승압-기화의 생산공정을 거쳐 전국 곳곳에 발전용과 도시가스용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평택기지본부는 2척의 LNG선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액체상태인 천연가스를 기화할 수 있는 해수식기화기, 연소식기화기 등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가 발전에 사용한 냉각수의 폐열을 이용해 LNG 기화에 이용함으로써 겨울철에는 생산원가 절감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타 기지와 차별화되는 강점입니다”

박 본부장이 평소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안전이다. 박 본부장은 평택기지본부에서는 안전·보건·환경·품질분야의 전반에서 존재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찾아내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14일에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 대표훈련 사업장’으로 선정돼 가상 지진발생 및 가스누출에 따른 화재발생 대응 현장훈련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성공적으로 실시했습니다”

각종 사고나 전쟁, 테러 등 유사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매년 합동 훈련을 전개하는 등 사전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게 박 본부장의 설명이다.

박 본부장은 평택기지본부 내에 자체 소방대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재를 대비해 소화용수설비, 분말소화설비, 소화거품발생기 등의 안전시설을 보유하면서 화염감지 및 가스감지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직원들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자리는 제게 소중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끈끈한 화합과 유대관계는 직장 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노사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힘이 됩니다”

박 본부장은 평택기지본부 간부와 직원들이 정기적인 회의를 여는데 그치지 않고 퇴근 후에도 다양한 스포츠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노사화합을 도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소통의 자리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와 추진력이 확보된다는게 박 본부장의 생각이다.

현재 평택기지본부는 환경보호(1사1호수 정화) 활동, 지역사회 문화재 보호, 기지 인근지역 조사발생시 장례용품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매우 중요합니다. 평택기지본부는 항상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공급을 실현할 것입니다”

박 본부장은 앞으로도 평택기지본부가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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