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시주총서 선출, 17일부터 집무 시작

▲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 수습을 위해 김중겸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식도 없이 업무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16일 한전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 절차를 통과한 김 사장이 지경부 장관의 제청과 청와대의 재가를 거쳐 17일부터 임기 3년의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는 것.
 
김 사장은 주말 내내 출근해 업무파악 및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취임식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김 신임 사장 임명 절차를 주총 선임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은 한전 사장 공백 상태가 15일 발생한 정전 사태 수습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김쌍수 전 사장이 지난 8월29일 퇴임한 후 김우겸 부사장 대행체제를 가동, 사장 공백 상태가 지속돼 왔다.

지난 16일에는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주주 총회를 개최해 김중겸 前현대건설 사장을 제18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했었다.

※ 약 력
성 명 : 김 중 겸 (金 重 謙)
생년월일 : 1950년 2월 3일
학 력
- 휘문고 졸('69)
- 고려대 건축공학과 졸(‘76)
경 력
- 1976. 1~2006.12 : 현대건설(주) 근무
(건축사업본부장, 주택영업본부장 역임 : 부사장으로 퇴임)
- 2007. 1 : 현대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사장
- 2009. 3~2011. 6 : 현대건설(주) 대표이사 사장
- 2010. 3~2011. 6 : 한국주택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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