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수립, 친환경차 보급 확대 나서

[에너지신문] 국방부가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 및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약속했다.

국방부(장관 송영무)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병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군내에서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미 ‘미세먼지 특별대책’에 따라 미세먼지 특별대책을 수립ㆍ시행 중이나, 연중 미세먼지 발생일수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장병들의 건강관리 및 국가정책 구현을 위한 배출량 감축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장병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부대운영 분야와, 군내에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분야 등 총 2개 분야 13개 과제를 발굴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미세먼지 배출감축을 위해 2019년까지 노후 경유차량을 조기에 교체하고 전기차ㆍCNG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경유차량 운행 제한지역 확대 시, 군 차량도 적극 참가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전ㆍ훈련차량, 긴급ㆍ재난ㆍ경호 등 필수 임무차량은 제외한다.

아울러 차량 2부제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 시 비상저감조치도 확대 시행에 나선다.

또한 시설사업ㆍ보수작업 시 강화된 휘발성 유기 화합물 함유기준을 충족하는 도료를 사용하고,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를 확대ㆍ설치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이 부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라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국가정책에 동참토록 앞으로도 미세먼지 관리 및 감축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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