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차 산업혁명 기술 확산으로 전기차 지속 성장 전망

[에너지신문] 전기차 1분기 수출이 178% 상승해 3억 달러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2018년 1~3월(1분기) 누계 수출 동향 및 특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24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는 유망 신산업의 수출과 수출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품목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화에 진전이 있었다. 유망 신산업은 지난 2016년 12월 ‘신산업 민관협의회’가 선정한 12대 신산업 중 수출집계가 가능한 전기차, 로봇, 에너지신산업 등 9개 산업을 의미한다. 단 ‘유망 소비재’산업은 매월 1일 수출입 동향을 통해 발표하므로 제외한다.

산업부는 유망 신산업의 수출 증가율은 1분기 총 수출 증가율 10.1%를 3배 이상 상회하는 35%에 달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며 수출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추세에 있다.

특히 전기차 177.6%, 에너지신산업 29.1% 등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해 품목 고부가치화를 확대했다.

주력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세로, 전기차ㆍ자동차 수출 비중은 6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신산업 품목 중 유일하게 세 자리 수 증가한 전기차는 4차산업 혁명의 기술 확산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PHEV(전기-가솔린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 이후 인센티브ㆍ인프라 등 보급여건이 좋은 EU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우수한 완성차 산업 기반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선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우리나라 수출 품목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소재, 유망 신산업 등 수출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수출의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수출 먹거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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