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재단, 귀뚜라미에 의뢰해 안전장치 최초 개발

[에너지신문] 지진, 화재 등 재난상황에서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성을 높이는 ‘재난대응 안전장치’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태양광 설비 재난대응 안전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 설치하는 한국에너지재단은 기술 개발을 위해 가스보일러에 지진감지 기술을 도입한 (주)귀뚜라미에 태양광 발전설비용 재난대응 안전장치 개발을 의뢰한 바 있다.

귀뚜라미가 개발한 재난대응 안전장치는 지진, 화재 등 위기상황 감지 시 태양광시스템의 입력 전원을 즉각 차단, 태양광 설비의 1차 피해는 물론 전력선 파손 및 누전 등에 의한 화재 등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에너지재단의 요청으로 태양광 발전설비에 적합한 재난대응 안전장치를 최초로 개발하게 됐다”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100대를 재단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재난대응 안전장치는 에너지재단이 한전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지원사업 중 100개소의 태양광 발전소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 후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성 향상 및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귀뚜라미는 자사가 개발한 태양광설비 재난대응 안전장치 100대를 에너지재단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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