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2018년 제1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 열어

▲ (주)중앙카프링이 신기술 인증을 받은 3MW급 풍력 발전기용 커플링 제조 기술.

[에너지신문] 3MW급 풍력 발전기용 커플링 제조 기술이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은 24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국내 기업이 최초로 개발한 11개 우수 기술을 신기술(NET)로 인증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인증을 받은 신기술에는 (주)중앙카프링의 3MW급 풍력 발전기용 커플링 제조 기술도 포함됐다.

이 기술은 전기적 절연특성이 우수한 복합소재 제조 및 접합강도 최적화 기술 개발을 통한 피로수명 확보 및 Misalignment 흡수에 의한 안정성과 내구성 확보, 일체형 토크리미터 개발 및 적용을 통한 안전성을 보유했다.

3MW급 절연 커플링의 최적 설계기술은 물론 양산화 제품 기술력 및 4~10MW의 고용량 절연 커플링 국산화 개발을 위한 제반 기술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그동안 수입 일변도였던 고MW급 고속축 커플링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와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의 신규 개척과 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신기술 인증과 관련, 국가기술표준원은 신청 접수된 130개 기술을 3단계에 걸쳐 심사한 결과 인증율 8.5%에 해당하는 11개 기술에 대해 신기술 인증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관계자는 “신기술 인증은 해당 기업의 대외 인지도 향상, 상용화를 통한 매출 증대 등으로 이어져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 지난해 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증기업의 61.5%가 중소기업이다.
인증을 통해 제품 개발에 앞서 기술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대외 인지도가 83% 향상됐으며, 인증받은 기술의 약 46%가 상용화를 완료했고 약 47%가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제품 상용화에 따른 공공기관 수의계약 및 우선구매 계약금액은 약 669억원으로 계약건수 3249건, 기업당 평균 매출 1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신기술 인증으로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해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기업의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해외 수출까지 지원해 중소기업이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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