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사, 셰일가스 등장 따른 나프타 대체수단으로 LPG 선택

[에너지신문] E1은 LG화학과 1680억 3480만원의 LPG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금액은 지난해 연결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인 4조 4082억 1643만원의 3.8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판매 및 공급지역은 여수 또는 대산으로 계약기간은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1년 동안이다.

E1은 계약금액은 계약기간 동안 추정 계약물량을 기초로 상정했으며, 실제 LPG판매가격과 판매물량 및 환율에 따라 다소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매가격은 LPG 국제가격(CP) 및 운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환율은 계약일자 기준 KEB하나은행 최초고시 매매기준율 환율인 1078.70원/US$ 가정했다.

LG화학은 지난 2014년부터 원가절감을 위해 기초원료인 나프타를 대체할 수단으로 LPG를 사용해 왔다.

값싼 셰일가스의 등장으로 LPG가격이 안정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PG를 선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LPG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고유가로 인한 나프타 가격 상승으로 나프타 대비 LPG의 가격 경쟁 우위가 예상된다”라며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은 수급상황과 가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프로판 및 부탄을 프로필렌, 암모니아, 무수밀레인산 등의 제조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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