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환경공단ㆍ가스기술공사ㆍ지역난방공사 동참

[에너지신문] 공기업ㆍ기관들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17일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지진 발생상황을 가상해 방폐장 피해복구 훈련을 펼쳤다.

이날 공단은 경주시 남남서쪽 12km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 발생을 가정, 지진재난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B급 비상을 발령하고 비상 대책본부 설치 및 사고수습 방향 등에 대한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방폐장 현장에서는 전원공급 상실 및 비상 발전기 가동 지연과 동굴처분시설 방문객이 전원상실로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상황을 가상해 인명구조훈련과 비상발전기 복구훈련을 진행했다.

또한 3일째 내린 폭우로 지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지진으로 2단계 공사장 사토장 일부가 붕괴돼 차량 및 직원이 매몰된 상황을 가상,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인명구조와 현장 복구훈련을 실시했다.

차성수 이사장은 “지진, 폭우 등의 자연재해는 사전예고가 없는 만큼 평소 반복적인 훈련으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안전한 방폐장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원자력환경공단 비상대책본부가 방폐장 피해복구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도 17일 대전 본사 사옥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공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민119소방센터와 합동으로 ‘지진 발생으로 인한 사옥 화재’라는 가상의 재난상황을 설정, 훈련을 실시했다.

공사는 이날 △지진 발생에 따른 안전 행동요령 연습 △화재 발생에 따른 대피소 대피 △자체 소방대원의 옥내 소화용수를 이용한 초기화재 진압 △전민119소방센터 합동 화재 진압 △화재 질식환자 심폐소생술 및 자동 심장충격기 처치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다.

고영태 사장은 “지진과 화재의 동시 발생이라는 복합적인 가상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훈련 참가자 모두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 이번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다”며 “공사는 국가 가스 설비와 배관망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항시 견지하고 안전한국을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평했다.

▲ 가스기술공사 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펼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경원)는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본사 및 전국 18개 사업소를 대상으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17일 광교지사에서 지진 발생을 가정한 대규모 복합재난 대응훈련을 수원시, 수원소방서, 수원남부경찰서, 삼천리ENG 등 11개 유관기관 및 인근 주민과 함께 합동으로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재난대응체계 혁신을 위해 공사가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난안전시스템을 최초로 운영해 유관기관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경원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안정적 에너지 공급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말한 협조체계를 구축, 내실 있는 재난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이 부상자를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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