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서 성장 사례 발표

[에너지신문] 정부의 노력으로 매년 전기차 분야 성장이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미래차 분야가 혁신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7일 마곡R&D단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미래차 산업 육성성과를 발표했다.

이 날 보고대회는 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그 성과확산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참석자들은 △혁신성장 신 서비스 관람ㆍ체험 △성과 보고 및 사례발표 △혁신성장 집담회 등에서 정보를 교류했다.

이 날 성과보고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의 원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전기․수소차 확산을 위해 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예산․세제 등 최고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이다.

정부는 이미 주행거리 향상, 충전시간 단축 기술을 집중 개발하는 한편, 기술혁신을 촉진하도록 구매보조금을 차등지급하도록 개편하고, 세제감면 한도(200만원→300만원)를 확대한 바 있다.

또한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상향(50→70%, 1월)하고, 전기 화물차를 신규로 증차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을 추진(2018~2020)는 등 시장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기화물차 증차허용에 따라 민간 물류업체는 배송용 차량 3500대를 전기트럭으로 교체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더해 자율주행차 본격 상용화 시대를 위해 카메라, 레이다 등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고,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 중이다.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화성 K-City에 5G 통신시설을 갖춘 고속도로 환경을 우선구축․개방했다. 또한 정밀도로지도도 총 1351km를 구축해 360여개 업체․대학 등에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전국 모든 도로에서 시험운행이 가능한 ‘자율차 임시운행허가’의 절차를 간소화해, 허가받은 자율차 대수가 2017년말 30대에서 현재 45대로 대폭 증가했다.

이같은 정부의 노력으로 현재 전기차 시장은 매년 2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또한 올해 최초로 전기차 수요가 구매보조금 예산을 초과하는 등 본격 확산기로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전기버스, 초소형전기차, 충전기 등 중소기업이 전기차 분야 시장진출 사례가 등장하고 있으며, LG전자 등 전자업계도 미래차 부품기술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성장의 원천을 확보 중이다.

자율차도 현대자동차가 레벨4 자율주행 시연․시승에 성공했다. SKT 등 통신업계도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시연에 성공하는 등 자율차 상용화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같은 민간의 성과를 더욱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지난 2월 2일 발표한 미래차 혁신성장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연기관에 비해 손색없는 전기․수소차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급속 충전기도 매년 1500기씩 2022년까지 1만기 수준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시범도시를 선정해 시범도시 내 버스․트럭 등을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하는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율차의 경우 9대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주력해 올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K-City를 준공하고, 상용화 시점에 맞게 관련 제도도 차질없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소버스 미세먼지 저감효과 시연도 진행됐다. 수소차는 다층필터와 막가습기, 기체 확산층 등을 통해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의 99.% 이상을 제거하고 청정공기만을 배출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시연은 수소버스의 흡입구에 연결된 풍선에 성인남성이 약 200년간 흡입하는 분량의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배기구와 연결된 풍선에 축적된 깨끗한 공기를 색깔과 냄새로 확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부 관계자는 “수소버스 1대가 1km 주행시마다 4.86kg, 연간 41만 8218kg(연 8만 6000km 주행 시)의 공기정화 효과가 있다”라며 “이는 성인 76명이 1년간 마실수 있는 공기로 서울시 시내버스 6951대가 모두 수소버스로 대체된다고 가정하면 약 53만명 분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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