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너지에서 친환경에너지 전환 필요성 공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우)과 찬 춘 싱(Chan Chun Sing)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이 15일 '한-싱가포르 산업통상장관 회담'을 가졌다.

[에너지신문] 한-싱가포르간 LNG 협력,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한 에너지신사업 협력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싱가포르 찬 춘 싱(Chan Chun Sing) 통상산업부 장관과 한-싱가포르 산업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LNG 등 에너지 협력, 자유로운 교역질서 구축을 위해 양국이 공동 노력할 것에 합의했다.

특히 양국 장관은 에너지분야에 대해 기존 석유, 원자력 등 전통에너지에서 LNG 등 친환경에너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LNG 등 친환경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에너지효율성 증진, 수요자 중심의 에너지시장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 논의에 착수키로 했다. 또한 에너지자립섬, 스마트빌딩,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협력 모델 발굴과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4차 산업의 핵심 기반기술인 AICBM(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의 집약체인 자율주행차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학계, 민간이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문과 관련, 산업부의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싱가포르를 방문해 산업, 에너지, 통상·무역 전반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작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 국가(동‧서남아 국가)들과 동반성장, 호혜성에 기초한 경제협력 모델을 발굴‧심화하기 위해 발표한 신남방정책을 ASEAN의 오피니언 리더이자 핵심국가인 싱가포르로 확대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백 장관은 난양공대(NTU) 로보틱스 센터와 자율주행 테스트 센터를 방문해 싱가포르의 4차 산업혁명 대응 현황을 시찰하고, 수브라 수레쉬(Subra Suresh) 난양공대 총장과 한-싱 혁신성장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15일 싱가포르의 에너지, 상사, 해운, 금융, 건설, IT 등 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활동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효율적 비즈니스 활동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 '한-싱가포르 산업통상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에너지 협력을 비롯해 교역·투자 및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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