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에너지전환 일자리 정책토론회 열어

[에너지신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5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까?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0월 에너지전환 로드맵 발표를 통해 현재 7%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관련 일자리 문제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 육성 선봉장으로 에너지신산업을 강조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5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정해 태양광 및 풍력을 비롯해 제조, 컨설팅, 금융, 보험, 의료 등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가 추가적으로 파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너지공단의 2017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수는 473개로 고용인원은 1만 6177명이다. 국제 수준에 비해 미흡한 수준이다.

재생에너지의 낮은 사회적 수용성, 협소한 국내시장, 국제시장과의 경쟁 등 장애요인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고용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태양광 및 풍력발전의 확대로 인한 투기 문제와 그 외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중소발전사들의 도태와 설비기술 사장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네트워크인 에너지시민연대가 30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에너지전환시대의 일자리 정책토론회-에너지신산업정책 일자리 창출 기회인가’를 열어 이같은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는 신재생에너지 3020 달성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에너지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김진수 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 ‘에너지신산업의 고용 유발 효과’, 양현모 전략컨설팅집현(주) 대표이사가 ‘미래에너지산업 인재육성’, 이두희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연구실장이 ‘태양광융합산업,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창출’을 각각 발표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한다.

토론회에는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기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신재생에너지연구실 부연구위원, 김의경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수송에너지실장, 송승호 광운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윤태환 (주)루트에너지 대표, 최석환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실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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