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명 가스公 위원, ‘LNG플랜트분야 사업다각화 설명회’서 밝혀

▲ 3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조선기자재 위기극복을 위한 LNG플랜트분야 사업다각화 설명회’에서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기술위원이 주제발표했다.

[에너지신문] 천연가스의 풍부한 매장량과 전세계적 수요증가, 환경이슈, 정부정책 및 기술발전으로 천연가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 조선, 해양플랜트 기자재 업계의 역할이 증대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같은 의견은 부산광역시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3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조선해양 기자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선기자재 위기극복을 위한 LNG플랜트분야 사업다각화 설명회’에서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기술위원이 주제발표한 ‘조선해양산업의 LNG플랜트 접목방안 및 산업동향’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양영명 위원은 “글로벌 에너지시장, 주요국 에너지정책 등의 변화로 석유, 석탄, 천연가스,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원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라며 “전지구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급증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천연가스 수요증대 및 이에 대응하기 위한 LNG프로젝트가 지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주요국의 청정에너지 확대정책으로 천연가스는 신재생에너지 다음으로 빠른 성장을 보여 2025~2035년경 석탄을 제치고 석유 다음으로 비중이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LNG수요는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견인되고, LNG 공급은 호주, 북미,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적으로는 신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남북관계 개선, 미세먼지 이슈 등 천연가스의 역할 확대를 위한 우호적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특히 에너지 기자재 관련 개발 및 사업화는 미래의 에너지 수요 트랜드를 고려해야하고,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해 품목을 정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신재생에너지 및 천연가스 분야관련 기술 및 기자재는 수요에 대응하는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양 위원은 “초저온 LNG실증시험이 가능한 곳이 적고 시험시설 구비에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라며 “천연가스 관련 기자재는 형식승인이나 실증시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획단계에서 이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에너지 기자재는 그 제품 자체 뿐만 아니라 그 기자재가 사용되는 플랜트의 주변공정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특히 LNG 플랜트는 2상 유동 등 공정상 특수 고려사항이 많아 제품 개발시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영명 위원은 미래LNG산업 성장 주도국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동향 파악과 네트워크 확장이 필요하며, 에너지기자재업체의 전문인력확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기획, 개발, 실증시험, 사업화, 판로개척 등을 위한 전문가그룹 운영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조선산업의 장기불황으로 위기에 처한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LNG플랜트 다각화를 통해 기술의 고도화 및 신사업 창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판로확대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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