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해외진출인력 양성' 위한 KINGS 역할 강조

▲ 안남성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안남성 前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이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제3대 총장에 공식 취임했다.

KINGS는 지난달 30일 본교 대강당에서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남성 신임 총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3대 안남성 총장은 서울대학교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원자력공학 석사,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전 전력연구원 및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교 부교수,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을 거쳤고 한양대학교 초빙교수로 에너지경제 및 에너지정책학을 가르친 바 있다.

안남성 총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선진국은 창조적 파괴를 통해 에너지 산업의 메가트랜드를 반영하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기반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 원전 건설과 수명연장을 금지하는 등 국내 원자력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의 해외진출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원전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KINGS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안 총장의 견해다.

안 총장은 "현재 원자력에 국한된 KINGS 교육스펙트럼을 과감히 확장, 글로벌 에너지 리더십을 양성하는 'World Top Class' 에너지 기술선도 대학'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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