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행락철 부탄캔 사고 주의해야”

[에너지신문] 행락철 부탄캔과 휴대용가스레인지 사용이 늘어나면서 사용자들의 가스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집계한 최근 5년간 부탄캔 사고현황에 따르면 2013년 19건, 2014년 16건, 2015년 29건, 2016년 18건, 2017년 15건 등 총 97건에 이른다. 사고 장소별로 보면 식품접객업소 38건, 주택 22건, 캠핑장(휴양소) 15건, 학교 3건, 기타(공장, 노점 등) 19건이다.

특히 사용자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90건, 제품노후(고장)사고가 5건, 기타 2건으로 사용자의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에는 울산 남구의 식당에서 화기주변에 부탄캔을 방치하다 부탄캔이 폭발해 9명이 부상을 입었고, 같은 해 7월에는 경북 의성의 한 캠핑장에서 휴대용가스레인지를 나란히 놓고 사용하던 중 부탄캔이 폭발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부탄캔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만큼, 가스 사용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라며 “과대 불판이나 호일을 감은 석쇠는 열이 방출되는 것을 막고, 부탄캔을 가열해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휴대용가스레인지는 나란히 놓고 사용하면 부탄캔이 가열돼 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병렬 사용은 금하고, 부탄캔은 화기 근처에서 복사열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고 부탄캔을 가열하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열은 절대 삼가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해명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부탄캔과 관련한 가스사고는 사용자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예방할 수 있다”라며 “안전한 가스사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5년간 부탄캔 관련사고 현황]

◆사고 장소별 현황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총 합계

기타(공장,노점등)

2

3

4

6

4

19

식품접객업소

8

4

12

7

7

38

주택

4

4

7

5

2

22

캠핑장(휴양소)

5

4

4

 

2

15

학교

 

1

2

 

 

3

총 합계

19

16

29

18

15

97

◆사고 요인별 현황

연도

2013

2014

2015

2016

2017

총 합계

사용자취급부주의

19

15

25

17

14

90

제품노후(고장)

 

1

3

 

1

5

기타

 

 

1

1

 

2

총 합계

19

16

29

18

15

97

*자료: 한국가스안전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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