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준 前 회장 ‘바통터치’…서강대-삼성전자 출신
두산重 김명우‧포스코에너지 박기홍 대표 부회장에

[에너지신문]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신임 회장에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가 선임됐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새로운 협회 회장사로 신재생에너지 업계를 대표하게 됐다.

신재생에너지협회는 27일 한국섬유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남성우 회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전임 윤동준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월 까지였으나 윤 회장이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협회 정관에 의거, 회장도 교체됐다.

▲ 남성우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남성우 신임 회장은 1957년생으로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혁신팀 전무, DCM부문 컴퓨터사업부장, IT솔루션사업부장 및 부사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한화큐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남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남성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을 필두로 발전비용이 급격히 하락, 화석연료보다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추진되며 국내시장 확대의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을 과감히 추진하고 업계는 차별화된 전략과 꾸준한 기술개발로 경쟁력 확보에 힘써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남성우 신임 회장 취임을 계기로 협회는 지속적인 규제개선 노력과 함께 원활한 금융지원, 전문인력 양성, 해외진출 지원 등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꾸준히 발굴,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김명우 두산중공업 대표,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대표가 새롭게 임원(부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정지택 전 두산중공업 대표는 부회장직을 사임했다.

또 임시총회 이후 열린 회원사 워크숍에서는 前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을 역임한 안남성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총장이 ‘미래 에너지산업에서의 권력의 이동’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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