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 재원으로 해외자원개발 등 적극 추진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지난 14일, 5년 및 8년 만기의 총 3억5000만 스위스프랑 채권을 스위스 기준금리에 1.17%, 1.50%의 가산금리를 각각 더한 2%, 2.875%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라 외화 조달여건이 날로 악화돼 한국물 해외채권 가산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적으로 변동성이 큰 달러채권 보다 안정적인 스위스프랑 채권을 선정, 발행을 추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성공적인 외채발행을 통해 저금리의 장기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는 아시아 기업으로서는 최장기인 8년물의 발행 성공과 함께 전략적으로 5년물과 병행한 듀얼트랜치의 만기구조를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투자자 유치와 더불어 달러채권 발행 대비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냈다.

가스공사는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재원을 최근 확대하고 있는 해외자원개발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