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비 256억 투입...경남지역 산업체와 손잡아

[에너지신문] 한국전기연구원이 경남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협동로봇 핵심부품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최근 제조로봇기술센터가 산업부의 전액국비로 2018년도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인 ‘로봇용 통합구동모듈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 패키지형 개발사업인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센서 시스템온칩(SoC : 한 개의 칩에 완전 구동이 가능한 제품과 시스템이 들어 있는 것) 기반 통합구동모듈(감속기-모터-센서) 고집적 시리즈화(50W~400W급) 기술 개발’이다.

5년간 총사업비로 국비 25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총괄기관과 3개의 주관기관에 15개 국내 최고의 로봇부품 전문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경남에서는 경남TP, (주)에스비비테크, (주)하이젠모터, (주)경인테크, 한국전기연구원, (주)영창로보테크, 한화테크윈(주)이 사업기획부터 참여해 함께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모터 개발을 담당한다. 이 외에 에스비비테크는 감속기 개발, 하이젠모터와 경인테크, 영창로보테크는 모터 수요, 한화테크윈은 감속기 및 구동모듈 수요 등을 맡는다.

이번 사업 유치로 지역 로봇기업과 국내 로봇전문 연구기관이 협력해 세계 수준의 협동로봇 핵심부품 개발 사업에 나서게 됐다. 이를 통한 국내 로봇산업의 제조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로봇핵심부품 중 감속기 전문업체인 에스비비테크와 협동로봇용 모터(액추에이터) 전문업체인 하이젠모터는 사업이 종료되는 2023년 이후부터는 현재 매출액 대비 35% 이상의 매출 증대와 15명 이상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