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일본 등 사례 소개하며 대기질 개선 효과 있다고 밝혀

[에너지신문] 세계 125개국에 250이 넘는 회원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LPG협회(World LPG Association: WLPGA)는 18일 LPG자동차 개요가 담긴 '오토가스 교통수단 카탈로그(Autogas Vehicles Catalogue)'를 공개했다.

이 카탈로그는 유럽 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차종이 기재돼 있다.

카탈로그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69개 LPG차종을 구입할 수 있다. 각각 △알파 로메오 2종 △다치아 6종 △DR 3종 △피아트 5종 △란치아 5종 △기아 3종 △라다 3종 △미츠비시 4종 △닛산 3종 △오펠 9종 △피아지오 1종 △르노 2종 △쌍용 3종 △스바루 3종 △혼다 1종 △현대 2종 △시트로엥 2종 △푸조 1종 △DFSK 2종 △스즈키 5종 △스코다 4종 등이다.

카탈로그는 유럽에는 4만 6000개소의 LPG충전소가 있으며 LPG차량은 1500만대 이상이라며, 기술제공업체와 장비제조업체, 설치 업체 및 수리담당자의 밀집 네트워크 덕분의 유럽은 LPG차에 대한 오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바이퓨얼LPG 모델인 기아 Ray.

WLPGA는 카탈로그를 통해 현재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도로에서는 600만대가 넘는 LPG차량이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한국과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택시가 LPG 차량으로, 도시의 대기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에서는 28개 차종을 구입할 수 있다. 차량 제조사별로 △기아 5 △대우 2 △현대 9 △르노삼성 3 △쉐보레 3 △도요타 1 △닛산 1 △마쓰다 1 △바자즈 1 △타타모터스 1 △마루티 1 종 등이었다.

북미는 20만명이 넘는 운전자가 LPG차량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지역은 학교버스, 공항, 택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에서 구입할 수 있는 41개 차종은 △쉐보레 3종 △포드 6종 △엘진 1종 △포드 4종 △토마스 빌트 버스 2종 △터틀탑 4종 △블루버드 2종 △캐퍼시티 1종 △고센 코치 1종 △FCCC 3종 △스타트랜스 버스 1종 △그린 크래프트 2종 △이스즈 2종 △나이트호크 2종 △콜린스 버스 코퍼레이션 1종 △TYMCO 1종 △GMC 4종 △IC 버스 1종 △RAM 1종 등으로 나타났다.

WLPGA 관계자는 “현재 LPG자동차는 전세계적으로 2600만대가 공급됐으며, 7만 6000개소의 주유소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된다”라며 “LPG 또는 오토가스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대체연료다. LPG차량을 모는 것은 안전하고 쉬우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솔린 또는 디젤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오토가스 교통수단 카탈로그는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 중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LPG모델을 나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WLPGA는 특정 차량 모델의 가용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WLPGA는 LPG를 사용해 보다 깨끗하고 건강하며 풍요로운 세상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UN 및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빈민들에게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매년 2000여명의 대표 및 수백의 전시업체를 정기적으로 통합해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WLPGA 포럼을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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