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S 활성화 이후 급증...소규모 발전사업자 95%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가 지난 18일자로 전력시장 회원사 2000 회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1년 4월 기관 설립 후 14년만에 전력거래 1000 회원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3년만에 2배로 늘어났다. 18일 가입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인 유한회사 송이가 2000번째 회원의 주인공이다.

전력거래소 회원은 한전을 비롯해 한전 발전자회사 6개를 포함한 발전사업자 1968개사, 구역전기사업자 11개사, 자가용전기설비 설치자 20개사로 구성돼 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가 활성화된 2013년부터 회원사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3년 500 회원에서 2년만인 2015년에는 1000 회원으로 두 배가 증가한 것.

증가된 회원사 대부분은 신재생에너지 등 소규모 발전사업자로 현재 전체 회원의 95%를 차지, 1910개사에 이른다. 이는 재생에너지 3020 및 에너지 전환 정책의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ㆍ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활성화됨에 따라 2000번째 회원인 (유)송이처럼 한전(PPA)에서 전력거래소(시장)로 거래처를 전환하는 발전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문경섭 전력거래소 시장운영처장은 “그 동안 급격한 회원 증가에 대비, 사업자 중심의 회원관리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고 고객응대 서비스 개선 등 고객 접점업무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2000 회원사 시대를 맞이해 에너지원별 발전사업자 및 발전소 시공사 등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회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고객 서비스 업무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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