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기술, 노하우 전수 위한 MOU 눈앞

카자흐스탄과의 천연가스차량 협력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지난 7월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NGV 보급정책 추진 경험을 전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해옴에 따라 현재 양국간 NGV 정책 및 기술협력 협약 체결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빠르면 이달 안에 공식 MOU를 체결하고 협력사업을 본격화 해 나갈 전망이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인구 약 1600만명 규모의 카자흐스탄은 10월 현재 알마티 시내에 천연가스 충전소가 단 1개소(디스펜서 8개)뿐이다.

이에 정부차원에서 국영가스기업의 프로젝트로 2014년까지 총 100개의 충전소 건립과 10만대의 NGV 보급을 목표를 정책을 펼치며 주변국들과 더불어 천연가스자동차를 보급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관련 법규나 규정이 전무한 상태여서 카자흐스탄 환경부는 천연가스차량 보급정책에 관한 우리측의 경험 및 노하우 전수가 절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현재 대우버스 현지공장이 운영 중이다.

알마티에서 약 500km 떨어진 센웨이에 2006년 합작설립 된 공장에서는 CNG버스 조립 및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의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 정부주도로 CNG버스 200대 보급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 (주)코오롱, (주)이룸 지엔지 등이 현지 국영가스기업인 Gazmunaygas 및 가스수송판매기업인 Kaztransgas와 NGV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이 외에도 우리 기업은 지난 2002년을 기점으로 대 카자흐스탄 직접투자를 확대해 건설, 부동산, 광업, 제조업 등의 순으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자원개발 부문에서는 삼성물산의 동광석 채광 및 제련사업, 세림제지의 원유탐사산업 등이 있으며 석유공사, LG상사, SK 등이 지분참여의 형태로 다수의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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