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희 위원장 “정부 과오 인정 않는 산업부 행태 비판”

[에너지신문] 한국광물자원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이방희)은 1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부실 책임전가 반대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조원 200여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낙하산이 망친 공사, 노동자에 책임전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투쟁결의문을 낭독하고 산업부에 항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 한국광물자원공사 직원들이 세종정부청사 산업통상자원부 항의집회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방희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정부의 과오는 인정하지 않고 공사와 선긋기로 적폐의 대상에서 제외되기만을 바라는 산업부의 행태를 비판한다”라며 “2016년에 이미 결정한 유관기관과의 통합을 공사 부실의 해결책으로 논의하고 공사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꼬집고 본격 투쟁을 선언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지난 10일 노사 공동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공사의 경영상황을 무시하고 특정 사업에 과도한 투자를 결정한 부실주범들의 책임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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