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에너지재단에 사업비 2억 기부 및 협약 체결

[에너지신문] 강원도 인제군이 한국에너지재단에 에너지효율개선 사업비 2억원을 기부하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효율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에너지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43만 2000여가구를 대상으로 412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30.6% 증액된 639억원이다. 가구당 평균지원 금액 또한 200만원으로 상향(2017년 170만원), 대상가구에게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한국에너지재단과 인제군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상가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제군과 공동으로 효율개선사업 외 지원품목을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단열・창호・바닥공사, 보일러 교체 외에 싱크대, 고효율 LED 조명, 장판, 공사부위 외 도배 등을 추가 지원하게 된다.

인제군은 2018년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대상(207가구) 지원을 위해 지역예산 2억원(가구당 평균 100만원)을 재단에 지정 기부하기도 했다.

에너지재단은 표준품셈 등의 자료를 근거로 지원품목의 객관적인 자재・노무 단가를 제공, 수혜가구에 합리적인 지원내역을 산출하고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업관리 및 정산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업 수혜가구의 에너지효율증대와 주거환경개선이 동시에 이뤄져 복지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중본 사무총장은 "올해 증액된 효율개선사업 예산과 더불어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상가구의 실질적인 지원으로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 모델은 효율개선사업의 복지 한계를 뛰어넘는 지역협력 모델을 통해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새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같은 지자체와의 협업 모델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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