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ㆍ미래지향적 노사문화 새 지평 열리나

▲ 창사이래 처음으로 한국가스공사 노사합동 워크숍이 열렸다.(사진 첫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정승일 사장과 여섯번째 박희병 노조지부장)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 노사가 혁신ㆍ미래지향적 노사문화의 새 지평을 열기로 하는 등 모처럼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정승일 사장의 취임을 앞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노사가 빠른 시간내 화합과 상생의 모습을 찾아 가는 모습을 연출한 것.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와 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지부(지부장 박희병)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노사합동 한마음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가스공사 설립 이후 최초로 정승일 사장, 박희병 지부장 등 노사대표자를 비롯한 본사 및 전국 사업소 노사간부 35명 전원이 참석해 가스공사의 달라진 노사문화를 담았다.

워크숍에서 노사는 근로시간 단축 법률 개정에 따른 교대근무체계 개선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가스공사 경영현안 전반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나눴다.

또한 ‘조선시대 정치적 갈등의 반면교사 및 4차 산업혁명 시대 노사관계 전망’을 다룬 특강을 통해 역지사지의 인간관계 및 노사 상생의 마음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가스공사 노사가 과거 대립과 갈등의 관계를 극복하고 상생과 협력의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최초로 실시한 노사합동 워크숍이라는 데 그 의의가 크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노사 대표자가 함께 워크숍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래지향적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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