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기반 KT GiGA energy 솔루션 소개

[에너지신문] KT가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통해 에너지 생태계를 확장해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대형 빌딩 보유 고객 및 운영사를 대상으로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날 세미나에서 KT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에너지의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세계최초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을 기반으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ㆍ관리하는 ‘GiGA energy Gen’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환경을 제공하는 ‘GiGA energy manager’ △전력 수급 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감축한 전력을 에너지 시장에 판매하는 ‘GiGA energy DR’ 등 KT GiGA energy 솔루션과 4차 산업혁명 추진모델에 대해 소개했다.

▲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 세미나가 지난달 30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됐다.

KT-MEG 플랫폼은 인공지능 분석엔진 ‘e-Brain’을 통해 에너지 생산-소비-거래를 통합 관제하는 세계최초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이다. KT-MEG 플랫폼은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7에서 ‘GLOMO Award’ 스마트시티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과천에 위치한 KT-MEG 센터에는 에너지 전문 인력들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전국 1만여 개의 고객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원격모니터링 및 장애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MEG의 핵심인 ‘e-Brain’은 진단(e-DNA)–예측(e-Cast)–최적제어(e-Robo) 3단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KT-MEG 전반에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제공한다. e-Brain은 빅데이터, 지능정보(AI,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고객이 에너지를 생산ㆍ소비하는 고유의 패턴을 분석한다. 이에 대한 지속적인 유효성 검증을 통해 개별 고객의 에너지 DNA를 도출하고 자동으로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e-Brain을 활용해 계절별ㆍ요일별ㆍ시간대별 에너지 소비 패턴의 특성을 파악하고 시간대별 소비량을 예측해 에너지 과소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AI 기술과 에너지 시뮬레이션 기술의 융합으로 고객 맞춤형 에너지 설비 최적제어기능을 제공한다.

‘GiGA energy manager’는 공장ㆍ대형건물ㆍ아파트와 같이 에너지를 많이 쓰는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낭비 요인을 알아내고 비용을 절감해주는 서비스다. 이는 Free, Lite, Premium의 세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Free 서비스’는 고객의 에너지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 분석, 실시간 요금분석 결과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소비현황 관리와 전력요금관리가 가능해진다.

‘Lite 서비스’는 고객 사이트에 스마트계량기를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의 정확하고 세분화된 에너지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실시간 전력피크관리를 통해 고객의 전기요금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

▲ KT GiGA energy 솔루션을 관람하고 있는 참석자.

‘Premium 서비스’는 Lite 서비스에 에너지설비에 대한 원격 최적제어가 결합된 서비스다.

‘GiGA energy Gen’은 신재생 에너지 설비의 설계 및 구축에서 운영ㆍ관제 서비스까지 신재생 에너지 사업 전주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T-MEG 센터와 연계된 전국 250여 개 태양광발전소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10% 오차 이내에서 기상환경에 따른 발전량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사전 장애진단 및 실시간 발전상황 모니터링ㆍ대응을 통해 발전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T의 융합형 ESS(Energy storage system)는 표준화된 ESS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자체 개발한 에너지 최적 운영 관리 시스템(ESS-EMS)를 적용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피크 제어, 에너지 안정화, 주파수 조정 등의 기능을 표준화해 고객이 용도에 맞게 사용하도록 했다.

‘GiGA energy DR(Demand Response, 전력수요관리)’은 고객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절감요인을 파악한 후 아낀 전력을 전력거래소(KPX)에 등록하고 감축이행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KT는 정부의 DR시범사업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국내 DR사업 확산을 주도해오며 타사 대비 오랜 기간의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KT가 보유한 전기기술 인력은 500여 명으로 한전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이다. 이러한 전문인력이 에너지 진단부터 수요관리 시뮬레이션까지 세밀하게 진행하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DRMS(Demand Response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을 모니터링해 전력거래소의 감축발령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결과, 지난 2015~2016년 2년 연속 고객의 감축이행률 100%를 달성했다.

‘GiGA energy charge’ 서비스는 전기차 사용자, 사업자(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과 EV충전플랫폼 기반의 운영관리시스템 등의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수주 등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산업부 및 환경부 주관의 급속ㆍ완속 충전기 보급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전기차 충전 장소를 안내하고 예약ㆍ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앱 ‘차징메이트’를 출시해 전기차 보급 및 시장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정책 동향에 따른 빌딩 에너지 효율화 방안과 무정전절체스위치(CTTS)를 활용한 DR 등록방안 등을 발표해 세미나에 참석한 고객사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편 KT는 지난 2015년 1월 스마트에너지사업단을 신설하고 현재까지 ‘소비-생산-거래’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내외 20여개 에너지 분야 회원사와 KT Energy Alliance를 출범해 에너지사업 전 분야에 대한 에코시스템을 조성하며 우리나라 에너지 신산업을 주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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