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정책추진 지원‧부작용 최소화 역량 집중
정계‧전문가‧시민사회‧기업 등 각계각층 참여

[에너지신문] 원활한 에너지전환을 지원하게 될 전문가 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포럼은 에너지전환에 따른 사회 구성원 간 갈등을 최소화시키고 올바른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주력한다.

(사)에너지전환포럼은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 에너지전환포럼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에너지전환포럼은 시대적 화두가 된 에너지전환에 대한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담론을 공론화 및 체계화하고 정부에 이를 제안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아울러 에너지전환과 관련한 정책입법 건의 및 지원, 관련 연구 및 정보제공, 시민사회 이해 제고 및 소통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에너지전환을 미래세대와 지구환경, 산업을 위한 대업으로 인식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뜻을 함께 하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사회, 산업계, 정계가 소속과 당적, 분야, 이해관계를 떠나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원자력과 화석에너지 중심의 기존 에너지 체계를 에너지 절약,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홍종호 에너지전환포럼 상임공동대표는 “에너지전환포럼은 에너지문제를 둘러싼 우리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자유롭게 드러내고, 바람직한 합의를 도출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에너지전환 논의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통해 보다 생산적인 공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에너지전환이라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에너지전환포럼이 정부의 정책을 점검 및 검증하고 대안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포럼 관계자들은 에너지전환의 바람직한 취지와 별개로 추진 과정에서의 이해관계자 간 갈등, 전력수급의 불안전성, 경제성 측면에서의 손실 등의 우려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들을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향후 이들이 어떠한 활동을 펼칠지, 그 활동이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있어 어떠한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포럼은 지난 2월 첫 창립총회를 진행했으며 각계 전문가 및 시민사회, 민간기업 등 약 120여명의 개인회원 및 기업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장 등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에너지전환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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