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1분기 수출, 두 자릿수 증가로 수출 상승세 견인
석유제품 1분기 수출, 두 자릿수 증가로 수출 상승세 견인
  • 김진오 기자
  • 승인 2018.04.0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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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 “하방요인에도 주요국 경기 호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망 우호적”

[에너지신문] 석유제품의 올해 1분기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수출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3월 수출입 동향을 공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15억 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1% 성장, 수입은 447억 2000만 달러로 5.0% 성장, 무역수지는 68억 6000만달러로 7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월 수출은 1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이는 2011년 12월 이후 75개월만이다. 3월 수입 역시 2012년 2월 이후 72개월만에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금액은 21억 9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 단가는 16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물량은 감소했다. 석유제품ㆍ석유화학제품ㆍ반도체 등 5개 품목의 수출단가가 상승하고 차부품ㆍ가전통신기기 등의 물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지난달 3월 수출 중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3월 대비 조업일수가 0.5일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일 평균 수출은 21억 9000만달러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출 증가세는 △제조업 경기 호조세 지속에 따른 교역 증가 △IT경기 호황 지속 △유가 및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화학ㆍ석유제품ㆍ반도체 등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유화학은 4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 수출, 석유제품은 5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 수출, 반도체는 사상최초로 단일 품목 월간 수출 100억 달러 돌파로 수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1분기 수출은 2016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수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제품ㆍ석유화학ㆍ반도체ㆍ컴퓨터ㆍ일반기계ㆍ섬유ㆍ철강ㆍ선박 등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특히 석유제품ㆍ반도체ㆍ컴퓨터는 두 자릿수 증가했다.

석유화학제품의 이 같은 수출 상승은 유가상승과 중국ㆍ아세안 등 주요국의 수요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석유제품 역시 정기 보수로 수출량은 감소했으나 베네수엘라 원유생산 감소ㆍ리비아 유전 생산 중단 등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했다.

3월 수입은 447억 2000만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73개월만에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난방ㆍ발전용 수요가 증가한 액화천연가스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국내 수요가 확대된 가솔린차 수입 증가 영향으로 3월 수입은 지난달 대비 5.0% 늘었다.

산업연구원이 분석한 ‘수출의 부가가치 및 일감 유발효과’에 따르면 2017년(연간) 통관기준 상품수출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017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3.1% 중 절반 이상인 1.6%p 만큼(50.7%)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수출로 인한 일감 유발규모는 2016년 대비 23만 1000개 증가한 322만 3000개이며, 일감 유발효과 증가율(7.7%)은 전체 임금근로자 증가율(1.3%) 대비 6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 세계 수입규제 확대, 미ㆍ중간 통상 갈등 우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ㆍ환율 변동성 심화, 신흥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향후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아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특히 4월에는 기저효과, 한국 지엠(GM) 사태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다만 주요국 경기 호조세 지속에 따른 교역 증가, 정보기술(IT) 경기 호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우리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주요국 보호무역 조치 확대 등으로 불확실한 수출 여건 하에서도 3월 수출이 500억 달러를 돌파하고 17개월 연속 증가해 우리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하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2분기에도 수출 하방요인에 대응해 수출기업 애로 해소, 해외 마케팅 등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지원 활동 등을 지속 전개해 수출이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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