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에너지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 한국진출 선언

[에너지신문] 에너지절약 시 암호화폐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에너지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이 한국에 진출한다.

최근 한국 진출을 선언한 에너지마인은 오는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에서의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너지마인은 전 유럽 1100개 지역에서 총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에너지 수요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너지마인은 소수의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2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전력시장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분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에너지 절감 활동에 대한 정확한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자 에너지절약 시 자사의 암호 화폐를 제공하는 금전적 보상 메커니즘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마인에 따르면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에너지마인이 발행한 암호 화폐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에너지마인의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토큰(ETK)은 현금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통근자들은 에너지 요금을 내거나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에너지마인의 오마르 라힘(Omar Rahim) CEO는 13년간 에너지 트레이딩을 담당해온 에너지 거래 전문가다. 또 알랭 리샤르트(Alain Richardt) CTO는  구글 출신의 엔지니어로 자신의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창업, 나스닥 상장 테크 회사에매각한 경험이 있다.

이밖에 영국에너지관리자협회(EMA), 탄소관리협회(CMA), 저에너지기업(LEC) 등의 CEO를 맡아 다양한 에너지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드 리즈데일(Lord Redesdale) 영국 상원의원이 에너지마인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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