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ㆍ지역주민ㆍNGO 등 2000명 참석 예정

[에너지신문] 원자력 안전규제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18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원안위가 매년 개최하는 원자력 안전 관련 국내 최대 행사로 원자력 안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해는 원안위 위원 및 원자력 규제 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성게용),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손재영),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이사장 오성헌)이 참여하며 원자력 관련 산업계, 학계 등 전문가와 지역주민, NGO 등 약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원안위가 올해 수립 예정인 ‘원자력안전기준 강화 종합대책’ 방향에 대해 원안위 비상임위원, 원전 사업자, 환경단체 등이 참여하는 정책좌담회와 후쿠시마 사고 교훈 및 국내 방재대책 등에 대한 특별세션 등 원자력 안전 관련 현안들이 다채롭게 논의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식전행사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방사선 건강영향평가와 관련, 강정민 원안위원장과 주민대표간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행사 첫째 날인 29일은 강정민 원안위 위원장의 축사와 은재호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소통 및 갈등관리 관련 특강으로 시작된다. 이어지는 정책세션에서는 ‘원자력안전기준 강화 종합대책 방향’을 주제로 정책좌담회 형식의 토론회를 갖는다.

원안위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이후 원전 안전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로서 종합대책 방향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 및 일반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원안위 손명선 안전정책과장의 발표에 이어 엄재식 원안위 사무처장를 좌장으로 이재기, 김혜정 위원 등 원안위 위원들과 제무성 한양대 교수,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처장, 한수원 및 원자력연구원 등이 참여해 패널들간의 토론과 함께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질의 응답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세션에서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방사능 방재대책을 주제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에서 Kazuhide Tomita씨를 특별초빙하여 후쿠시마 사고의 생생한 경험과 교훈을 들을 예정이다.

이어 원안위 김성길 방재환경과장이 국내 방사능 방재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발표 후에는 부산, 울산, 전라남도 등 지자체 안전실장들과 김해창 경성대 교수, 이하영 전국 민간환경감시기구 협의회장, 한수원, 원자력환경공단, 원자력연구원 전문가 등 각계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는 패널토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30일은 원자력 안전정보 공개 및 소통, 화재방호, 사고관리,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이슈별로 현안 및 규제방향에 대한 13개의 분야별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소통분과에서는 김호철 원안위 위원을 좌장으로 지역별 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들이 참여, ‘원자력 안전 정보의 공개 및 소통 활성화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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