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국내 LPG 수요는 정부의 대대적인 미공급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 즉 환상배관망 건설사업과 함께 CNG버스 육성정책 등에 힘입어 감소세를 면치 못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LPG택시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장애인 LPG 차량에 대한 가족 소유의 허용, 5 인승 이하 RV차량의 LPG 사용허용 등 수송시장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면서 활기를 찾아왔다.

특히 마을단위 배관망 사업의 경우 올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종전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두 배 증액되면서 더욱 탄력이 붙고 있다. 지원대상 마을도 10개에서 20개 마을로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지원금이나 지원요건의 벽이 높다는 게 사업자들의 주장이다.

올해 예산이 두 배로 늘어 지원 대상 마을 또한 두 배로 늘었다 하더라도, 이 또한 이미 2014년에 세워진 계획을 시행하는 것일 뿐 추가적인 지원 확대는 아니라는 의미다.

LPG배관망 보급사업은 약 30% 이상 저렴한 LPG공급이 가능하며, 안전성과 사용의 편리성은 도시가스 수준으로 대폭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부는 2차 미공급지역 도시가스 공급사업이라 할 수 있는 420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연료공급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도시가스와 LPG 각각의 연료가 갖는 특장점을 잘 살려 지역 특생에 맞는 합리적인 연료공급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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