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oT 가전산업 발전전략’ 발표 … MOU 체결

[에너지신문] 에너지 효율 등급제 기준에 IoT 가전이 추가되고 스마트 홈 에너지 서비스 확산을 위한 ‘수요자원(DR)' 거래시장이 확대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전자부품연구원 광주본부에서 산학연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 가전 및 스마트 홈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IoT 가전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한다.

이날 발표하는 ‘IoT 가전산업 발전전략’에 따르면 스마트 홈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정한다. 특히 에너지 효율 1등급 IoT 가전에 현행 에어컨만 들어가 있는 것을 원격제어 기능을 갖춘 모든 IoT 가전으로 확대한다. 또 스마트 홈 에너지 서비스 확산을 위해 2019년 국민 ‘수요자원(DR)’ 거래시장을 확대, 향후 원격 절전 기능을 갖춘 IoT 가전 참여를 허용한다.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및 기술기준’ 등 제도 및 표준도 정비한다. 현행 유선(485통신) 네트워크 기반에서 무선 IoT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반영토록 확대한다.

사물인터넷(IoT) 가전 기반 스마트 홈 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스마트 홈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관련 업종간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첨단센서 등 중소․중견기업 역량 제고를 적극 지원하고, 스마트시티 수출과 연계 국내 스마트 홈 기기, 설비업체들의 동반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인증시험기관과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 인증기관간 상호 인정도 확대한다.

간담회에 앞서 산업부와 업계는 대기업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중소기업에 개방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가전, 통신, 건설사 등 다양한 업종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상생협력 MOU’도 체결한다. 아울러 관련 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국민 체감이 가능한 성과를 속도감 있게 창출하기 위해 ‘실증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백운규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이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밀려들고 있다”며 “가전에 사물인터넷(IoT)이 접목하면서 단순 가전제품에서 벗어나 에너지 절감, 안전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스마트 홈 서비스를 확대하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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