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사 초청해 사업설명회…사업방향, 안전교육 일정, 수수료 등 설명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30개사 50여명의 독성 및 특수가스 취급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의 주요사업 기본방향과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지난해 12월 6일 충북 진천군에 설립한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가 본격적인 날개짓에 들어갔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는 13일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머티리얼즈 등 약 30개사 50여명의 독성 및 특수가스 취급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사업에 대한 기본방향과 취지를 밝혔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독성가스 잔가스 처리 수수료, 독성가스검지기 시험 수수료, 개별저감장치 시험수수료 등을 소개하고 올해 개설된 10개 과정 35강좌의 독성가스 안전교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독성가스 제조·충전사업자, 안전기기 제조사, 대규모 사용자 등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시작하는 산안센터의 주요업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설명회에서는 산업·독성가스 잔가스 처리 및 안전기기 시험인증 사업과 관련, 대학 실험실과 사설연구시설에 방치된 가스용기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속히 회수해 처리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공사와 공급자간 긴밀히 협조키로 했다.

산안센터는 2016년 3월 착공에 들어가 1년 6개월의 공사기간과 시운전을 거쳐 지난해 12월 6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산업가스 중화처리설비를 구축한 곳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사업비 312억원이 투여됐으며, 부지면적 3만 1706㎡, 건물 연면적 6716㎡에 교육센터동 등 5개동으로 구성됐다.

산안센터는 △산업가스 잔가스 용기 및 사고용기 중화처리 △산업가스 안전기기 등에 대한 시험인증 및 R&D △산업가스 전문교육 및 안전관리 △비상대응 등을 통해 국내 산업용가스의 안전관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안전교육 분야 최초로 VR(가상현실)기반 교육 시스템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 및 글로벌 인증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안전기기 시험인증 설비(37종 90점)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최락범 특수가스협회 전무는 “산안센터에서 수행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라며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중소기업 신제품 개발 및 테스트, 해외 인증 취득 지원 등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진 산안센터장은 “독성가스 잔가스 용기와 사고용기에 대한 전문적 안전처리가 가능해 졌다”라며 “선제적 예방시스템 구축으로 독성가스사고를 사전에 예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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