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해외법인 통한 발전사업 진출
2013년 말 준공 본격 전력공급 예정

▲ 8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부생발전소 착공식에서 (왼쪽부터) 포스코건설 유광재 부사장, PT.KP 김동호 법인장, 포스코파워 장현식 부사장, 포스코파워 조성식 사장, PT.KS 파즈와르부장 사장, PT.KP 포한(Pohan) 제철소장, PT.KDL 위즈누(Wisnu) 사장, PT.KE 이만(Iman)사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가 인도네시아에 해외 첫 부생발전소를 착공했다.

포스코파워는 인도네시아 찔레곤시에서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파즈와르부장 크라카타우스틸(PT.KS)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부생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부생발전소 착공을 위해 포스코파워는 지난 8월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PT.KS의 발전자회사 KDL(PT.Krakatau Daya Listrik)과 인니 부생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해외 첫 합작법인을 설립, 발전소 건립공사를 준비해 왔다.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되는 제철소 준공시점인 2013년 말부터 전력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조성식 사장은 “이번 부생발전소 착공은 포스코파워가 해외법인을 설립해 진행하는 첫 해외발전사업으로, 앞으로 해외발전시장 진출의 시발점으로서 의미가 크다” 며,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인도네시아 석탄화력 발전사업 등 해외 발전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착공된 인니 부생발전소는 발전용량 200MW(100MW X 2기) 규모로 인도네시아 반텐(Banten)주 찔레곤(Cilegon)시에 건설 중인 포스코 인니 일괄제철소 부지 내에 위치하며, 제철소에 필요한 대부분의 전력을 공급하는 자가발전설비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부생발전소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석연료 대체를 통한 연산 100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 청정개발(CDM)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약 1억5500만 달러의 추가 친환경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 인니 일관제철소는 연산 600만t 규모로 2단계에 걸쳐 건설되며, 1단계의 연산 300만t 생산시설은 2013년 준공된다. 포스코파워는 추후 2단계 제철소에 전력을 공급할 부생발전소도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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