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 주유소 폐업 가속화시켜…전남ㆍ세종ㆍ제주 등은 오히려 증가

[에너지신문] 지난해 휴ㆍ폐업에 들어간 주유소 숫자는 경북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운영 중 주유소 수는 1만 1762개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 1만 1892개소에 비해 130개소 줄어든 수치이다.

지역별로 영업 중인 주유소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경북으로, 지난해 1306개소에서 올해 1276소로 30개소 줄어들었다. 923개소에서 901개소로 22개소 감소한 전북이 그 뒤를 이었으며, 강원(14개소), 대구(13개소), 서울(13개소), 충남(12개소) 등 순이었다.

영업 중인 주유소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897개소에서 905개소로 8개소 증가한 전남이다. 그 뒤를 세종(4개소), 제주(2개소), 부산(1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주유소 감소가 눈에 띄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공급과잉 속에서 일어난 가격경쟁이 주유소 폐업을 가속화 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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