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화 회장, “불합리한 정책에 적극 대응할 것”

[에너지신문] 김문식 주유소협회 회장의 임기가 올해 끝나면서 주유소협회의 신임회장이 선출됐다.

(사)한국주유소협회는 26일 서울 쉐라톤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제30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진행된 주유소협회 회장 경선에서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은 이영화 후보자가 제23대 주유소협회 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영화 신임 회장은 영화에너지 대표로 그동안 한국주유소협회 경기도지회 지회장을 맡아왔다.

이 회장은 당선사를 통해 “회원사가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협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고 회원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 회장으로 선출되고 주유소협회기를 흔드는 이영화 신임 회장.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세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이 회장은 먼저 정직ㆍ신뢰ㆍ믿음으로 소통하며 회원사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수지결산서 및 각종 회의자료를 회원사들이 원하면 언제든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고, 협회 홈페이지 활성화 및 협회 신규사업에 대해 회원사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알뜰주유소와 같이 형평성이 결여된 정책 △위험물안전관리자 상시 상주와 같은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 △홈로리 잔량 시료채취와 같은 실적위주 가짜석유 단속 △주유기 허용오차 초과 시 선의의 주유소에 대한 과도한 행정처분 △거래상황기록부 주간보고 미ㆍ지연보고 관련 과태료부과 등 주유소협회 회원사가 주유소 사업을 영위함에 있어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정책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해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할 것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회원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제살 깎아먹기 식의 가격경쟁 지양 △유류세에 대한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 특별세액공제 신설 △신용카드가맹점수수료 인하 △각종 필요용품에 대해 공동구매 등 협회 주요 숙원사업 및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개정의 건 △2017년도 수지결산 승인의 건 △임원(회장, 감사) 선출의 건 △2018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의 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아울러 주유소협회의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주유소 전‧폐업 지원을 위한 공제조합 설립 △주유소 교육사업 △카드 가맹점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회원 권익 보호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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